top of page
YEONHO
JANG
우리에게 이름 In finding our names, 2024
70 min, 3-channel video installation, sound
제주도 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영등굿의 현대적 의미와 전승자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낸 실험적 다큐멘터리 작업이다. 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의 심방과 전승교육생 7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제까지 공개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심방들의 사적인 내면과 제주 무속문화의 현재적 가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영상은 심방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개인적 계기부터 가족과 사회의 시선, 그들이 마주한 편견과 도전을 담담하게 펼쳐낸다. 특히 제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어머니로서의 삶, 그리고 무속인으로서의 직업적 소명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드러나는 인간적 고뇌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자들이 지닌 고충과 현대사회에서 굿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무속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bottom of page